[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지난해 누보의 해외 사업 매출이 약 130억 원으로 추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86억 원 대비 51%가량 성장한 것으로,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비료 판매와 농식품 수출 사업 성과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비료 부문에선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수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전체 비료 수출액도 약 64% 성장한 72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일본으로 코팅 비료 위주 수출액이 전년 대비 120% 늘어났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200만 달러, 한화 약 24억 원 규모의 일본향 코팅 비료 납품건이 오는 3월까지 예정돼 있어 올해도 대일본 수출액은 성장세를 달릴 것으로 전망,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누보 관계자는 이밖에도 지난해 완료된 해외 신규 제품 등록과 해외 신규 거래처 확보에 따라 향후 코팅 비료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비료 수출을 위해서는 해당 국가 기준에 맞춰 비료 등록 선행이 필수라고 말했다. 지난해 누보의 해외 비료 등록 건수는 총 102건으로 집계된다.

누보의 주력 기술인 코팅 비료 제조 기술은 최근 말레이시아에 기술 이전되는 등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누보의 코팅 비료는 일반 비료 대비 사용량, 시비 횟수, 온실가스 배출, 비점오염을 각각 최대 88%, 75%, 67%, 90% 절감할 수 있으며, 특히 사용량 감소와 온실가스 절감, 비점오염 경감 효과에 있어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

한편 누보는 국내 비료·유기농업자재 사업, 해외 농식품·농자재 수출 사업, 골프장 조경 사업, 가정용 원예 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연결 실적 기준 매출액은 약 809억 원, 영업이익 약 71억 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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