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FIRA) 동해생명자원센터는 16일부터 국내 연어 최대 회귀 하천인 남대천을 포함한 연어가 산란하는 주요 하천에 인공부화된 어린연어 110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연어는 지난해 말 산란기를 맞아 모천으로 돌아온 어미연어를 채란해 크기 4~6cm, 무게 1g 내외로 사육했고 이들은 방류 후 30~50일간 하천에서 머물다가 바다로 이동, 북태평양에서 2~4년 성장한 후에 산란을 위해 자신이 태어난 하천으로 다시 돌아온다.

최근 5년간 환경·기후변화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연어 회귀량이 감소하는 추세였지만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과 동해안 해상 방류와 같은 연구를 통해 지난해 동해안 하천의 어미연어 회귀율을 높였으며 ICT기반 자동화시스템 도입으로 어린연어 생존율 향상은 물론 어린연어 방류량을 높였다.

FIRA 동해생명자원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동해안 하천에 어린연어 방류량을 늘리고 여러 지자체에 방류지원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연어의 회귀율을 높여 연어자원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지속가능한 어업과 어업인 소득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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