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8406억 원, 영업이익 364억원, 당기순이익 397억 원 달성(전년 比 17.8% 25.2% 518.4% 증가)
- 전체 매출액의 53.2%가 북미 수출.글로벌 농기계 기업으로 안정적인 도약
- 국제종합기계 완전 인수 효과 본격화, 자율주행 트랙터, 친환경 농기계 등 신제품 지속 개발

TYM(구, 동양물산기업)이 지난해 해외 수출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농기계 기업 TYM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406억원, 영업이익 36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7.8%, 25.2%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97억원으로 무려 518.4%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TYM의 이 같은 큰 성장은 안정적인 국내 시장 판매를 기반으로 북미 시장 내 가파른 매출 확대가 이끌어낸 결과다. 지난 해 미국 시장 매출액은 4475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53.2%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4분기에는 전체 매출액의 62.8%인 1121억원을 미국시장에서 거두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코로나19 이후 소형 트랙터 수요가 급증한 미국 시장에서 소비자 수요에 충족하는 중·소형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 것이 주요 성과의 요인으로 반영됐다. 

또한 TYM과 국제종합기계와의 결합 시너지도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지난해 8월 국제종합기계를 100% 자회사로 인수한 이후, 양사가 영업, 판매, 유통망 등을 공유하는 통합 전략이 해외 시장 내 경쟁력 확보와 원가 절감의 효과를 가져왔다. 

전년도 대비 약 1300억 원이 증가한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 또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원가율이 1.23%포이트 감소하며 원가절감 효과도 반영됐다. 당기순이익 증가에는 손상차손 환입, 외환관련손익 개선, 이자비용 감소 등 외부 요인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성장세는 올해에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국제종합기계의 완전 인수 효과가 올해 글로벌 경영 전반으로 본격화 된다. 또 전세계적으로 농업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애그테크, 스마트팜, 자율주행 농기계 등 농업 분야 신시장이 더욱 확대 된다.

TYM은 지난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된 텔레매틱스, 자율주행 장착 제품 개발과 양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차적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제품의 상용화를 통해 기존 농작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추후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 사물인터넷을 통한 환경인식, 스마트팜, 작업기 연동제어 기술 등 다양한 혁신 기술로 확장하여 고객을 위한 더욱 효율적인 농업 환경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022년을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기계 생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TYM은 연초 코오롱글로텍, 다이텍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농기계 외장 제품에 친환경 LFI 공법을 적용하고, 부품에 경량복합재 생산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김동훈 TYM 대표이사는 “지난해 시장 트렌드에 따른 매출 전략 수립과 외형 확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농업시장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 연구를 이어가는 한편, 고객 만족을 위해 TYM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미래 세대를 위한 도전으로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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