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맞춤형 비료 제조 전문업체 천지바이오는 비료 가격 상승 분위기에 편승하지 않고 일부 제품의 가격 동결을 결정했다. 신제품 6종에 대해서도 평년 공급 가격에 맞춰 출시하기로 했다.

최근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원·부자재 가격 급등과 물류대란,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비료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며 비료업계와 농업인들이 큰 어려움에 봉착했다.

정부도 농가의 경영비 상승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기질 비료 보조사업을 계획 중이지만 농업 현장에서는 정부 지원을 받아도 평년에 비해 높은 가격에 비료를 구매할 수밖에 없고 지원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이에 천지바이오는 비료 전문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경영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원예용 기비·추비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하고, 새롭게 출시하는 규인가리, 생생파워, 생생팜, 솔라이트, 유기파워, 하이팜 등 6종의 기비·추비 제품도 평년 비료 공급 가격에 맞추기로 했다.

한천우 천지바이오 제품개발팀장은 “비료를 개발할 때 작물의 생육상태에 맞춰 가장 효과적으로 양분을 공급할 수 있으며 농가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 6종도 NPK(질소·인·칼륨)뿐만 아니라 작물의 생육 최적화와 경영비 절감을 위해 고순도 칼슘과 마그네슘, 규산, 3종 이상의 미량요소를 추가한 제품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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