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스마트 온실이 준공되면서 관련 연구가 한층 더 원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지난 24일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 ·아열대 산림생명자원 스마트 온실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준공된 난·아열대 산림생명자원 스마트 온실은 692규모의 유리온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온·습도, 관수, 환기, 채광 등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온실 내에선 한라산 구상나무 등 기후변화 취약종 빌레나무와 같은 난·아열대 희귀수종 신규 탄소습수원으로 유망한 맹그로브류가 실별로 배치돼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라 환경조건을 달리하는 생육 특성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준공식 외에도 스마트 온실을 이용한 난·아열대 산림생명자원의 증식과 활용기술 개발을 논의하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에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축사를 통해 심각한 기후 위기에 직면해 있고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과학적 정보가 필요하다·아열대 산림생명자원 스마트 온실 준공으로 기후변화 최선단지인 제주도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우리나라 기후변화 대응 산림과학연구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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