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강원지역본부는 올해로 연합마케팅 3년차가 되는 곳으로 전국단위 연합마케팅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핵심지입니다. 올해안에 전처리농산물을 포함한 농산물 가공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전남·경북·제주 등과 물류사업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25일과 26일 속초 농협공제수련원에서 `강원농협 핵심리더 조합원 유통교육''을 실시한 홍세표 농협강원지역본부 부본부장은 올해 강원지역 연합마케팅의 키워드를 이렇게 제시했다.

홍 부본부장은 “농협의 중심은 경제사업인 만큼 이를 튼튼하게 하기 위한 노력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경제사업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조합장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각 품목별로 전담자를 지정 운용해 조직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따라 농협강원지역본부는 무·배추 전담, 풋고추·피망, 과채류 연합마케팅, 시·군단위 연합마케팅 전담 등 담당자가 배치될 예정이며 대관령 원예농협에서 추진중인 시설설치가 오는 7월 완료되면 전처리 농산물 사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평창·정선·강릉·삼척은 장평물류거점(대관령원예농협 산지공판장 내), 홍천·횡성·인제권은 홍천물류기지(홍청군 결운리 소재), 춘천·화천권은 신북농협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이용하는 등 각 품목별로 물류거점을 활용해 사업의 효율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 부본부장은 “무엇보다 전문인력 확보가 중요하겠지만 중앙회나 지역본부 차원에서 여러가지 혜택을 준비중”이라며 “투자가 따르고, 요구가 있는 만큼 인력은 몰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합마케팅사업이 아직 법인화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인센티브는 힘들겠지만 승진시 가산점 부여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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