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지난 30일 미국흰불나방, 솔잎혹파리 등 산림병해충 발생예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이 성충우화 최성기 예측시기를 고려한 적기 방제계획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발령한 산림병해충 발생예보는 예측시기를 기점으로 2개월 전에 발령하는 관심 단계로 4단계 중 1단계에 해당한다.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의 평균기온은 최근 10년 대비 0.9도, 평년대비 0.6도가 낮았지만 이달부터 오는 5월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측돼 국립산림과학원은 월동 후 해충 발생시기는 평년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한혜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과장은 “향후 기상변화에 따라 해충 발생시기는 변동될 수 있다”며 “산림 현장에서 주요 산림병해충 발생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예찰과 관심이 필요하며 국립산림과학원은 변동사항 발생 시 신속하게 추가 예보를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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