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4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전북 군산시 옥도면에 위치한 영해기점 무인도서인 직도를 선정했다.

직도(直島)는 군산시 옥도면 고군산군도에 속한 섬으로 해발고도 20m, 면적 약 1만4650㎡의 섬이다. 이 섬은 지역 주민들이 식물종인 피가 무성하게 자라있는 섬이라고 해서, 피도 혹은 피엄이라고 부르는 큰섬과 그보다 작고 영해기점이 있는 소피도(또는 돌섬)로 구성돼 있다.섬 전체가 암석 해안으로 이뤄져 있다 보니 야생 동식물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주변 해역의 강한 파랑으로 해안가에 해식애(절벽)가 잘 발달돼 석회관갯지렁이류, 고랑따개비, 참굴 등이 관찰되며, 조간대에는 파래류와 불등풀가사리도 볼 수 있다.

해수부는 직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해양영토의 시작인 영해기점 무인도서들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해 올해 정밀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직도를 포함한 무인도서 정보는 해양수산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시스템(uii.mof.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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