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올해 정부와 지자체의 수산예산이 6조 원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수협중앙회가 최근 발간한 ‘2022 한국의 수산예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수산예산은 해양수산부 예산이 2조8326억 원, 광역자치단체가 1조6984억 원, 기초자치단체가 1조5110억 원으로 전체 예산은 6조420억 원을 기록했다.

해수부의 수산예산은 지난해 2조6737억 원에 비해 1589억 원이 늘었지만 전체 정부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57%로 전년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지자체의 수산예산은 지난해 2조9384억 원에서 3조2094억 원으로 2709억 원 늘었지만 지자체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94%에서 0.1%포인트 하락한 1.84%를 기록했다.

광역자치단체의 예산을 살펴보면 전남도의 수산예산이 5040억2900만 원(590억7400만 원 증가)을 기록해 가장 많았고 △경남도 2671억2700만 원(392억100만 원 감소) △충남도 1874억5700만 원(260억6100만 원 증가) △제주도 1639억6600만 원(18억100만 원 증가) △경북도 1222억2400만 원(78억5500만 원 감소) 등의 순이었다. 광역자치단체의 수산예산비율은 전남도가 5.02%로 가장 높았고 △제주도 2.57% △충남도 2.40% △경남도 2.36% △강원도 1.66% 등의 순이었다.

기초자치단체의 수산예산을 살펴보면 전남 완도군이 907억8400만 원(158억6300만 원 감소)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신안군 783억4200만 원(128억8800만 원 증가) △경남 통영시 535억7400만 원(134억4800만 원 증가) △경남 거제시 637억6800만 원(90억5100만 원 증가) △경남 창원시 606억9300만 원(78억4500만 원) 등의 순이었다. 기초자치단체의 수산예산 비율은 전남 완도군이 16.98%로 가장 높았고 △경북 울릉군 13.99% △전남 신안군 13.02% △인천 옹진군 10.03% △경남 통영시 9.34%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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