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이 차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법무부, 외교부, 통일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 법무부 장관에는 한동훈 사법연구원 부원장, 외교부 장관에는 박진 의원, 통일부 장관에는 권영세 의원,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에는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이영 의원이 각각 장관 후보자로 발탁됐다.

이중 윤석열 정부의 초대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낙점된 조승환 원장은 정통 관료 출신으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굵직한 해양수산정책 수립을 주도한 해양수산 분야 최고 전문가다. 특히 해운과 항만, 해양, 기획 등 주요 업무를 두루 거쳐 전문성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해양강국 도약을 위한 해양수산 분야 정책 설계의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조 후보자는 대동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워싱턴대 대학원 법학 석사를 취득했다. 행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해수부 연안계획과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국토해양부 인천항건설사무소장 △주영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 △해수부 해사안전국장 △부산해수청장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