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수협 상호금융 영업점포에서 종이서류가 사라질 전망이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에서 ‘상호금융 페이퍼리스시스템’ 구축 종료보고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에 구축한 상호금융 페이퍼리스시스템은 △디지털창구시스템 개발 △디지털문서관리시스템(EDMS) 개발 △여신 태블릿 브랜치 기능 개발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가장 핵심이 되는 디지털창구시스템은 영업점 창구의 종이 서식을 태블릿모니터로 대체해 전자문서화하는 시스템으로 반복적인 자필 서명 간소화 등 고객의 불편함을 줄이고 창구업무의 신속성을 제고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창구에서 처리된 전자서식들은 금융결제원의 인증을 받은 후 EDMS에 안전하게 보관되며 영업점 직원들이 간편하게 접근해 업무의 효율성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영업점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여신 태블릿 브랜치 기능도 개발,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객장 외부에서 휴대할 수 있는 태블릿PC를 이용해 영업점 직원이 직접 대면해 대출약정 체결이 가능해진다.

홍진근 수협중앙회 대표이사는 “페이퍼리스시스템을 통해 서류관리의 부담을 줄이고 고객 자산관리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에 영업점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조합직원들 교육과 시스템 활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