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을 만들고 그것에 정직하라''
김현돈(47) (주)삼양사 사료BU상무/중부판매본부장의 신조다.
김 상무는 “원칙과 정직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는 것이 직장생활이나 영업에 있어 최선”이라며 “편법이 난무하는 요즘이지만 이 3가지를 지키려고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것은 그가 지난 23년간 성공적으로 이 업종에 몸담고 있는 단단한 버팀목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 상무의 이 원칙은 사료영업에서도 그대로 뭍어 난다.
“이제 우리 축산인들도 소비자중심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다양한 소비자층에 대한 연구를 토대로 품종개량과 생산성 향상, 기능성 축산물 등이 개발되야 합니다.”
이처럼 그는 사료회사에서 영업을 담당하면서도 사료판매량 늘리기에 신경쓰기 보다 양축가들이 보다 나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사료회사에 근무하고 있지만 사료판매 보다는 양축가들의 이익 극대화에 주력해 왔다”며 “그 결과 사료판매에서도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김 상무는 밝혔다.
이외에 그가 평소 자신은 물론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계획하고 행동하라''는 것이다.
“어떤 일에서건 계획없이 돌발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실패를 낳을 수 있다”며 길게는 연간 단위부터 짧게는 일일단위까지 계획을 세울 것을 직원들에게 주지시키고 있다.

영업일선에 있는 관계로 출장이 많은 그는 부족한 시간이지만 짬을 내 운동과 독서를 하기도 한다.
특히 독서는 김 상무가 업무와 관련된 아이디어와 지식을 얻는 주된 방법이다. 요즘 그가 즐겨 읽은 책들은 경영관련 서적들이다.
양축가들에게 사양지도 등 축산관련 서비스는 물론이고 최근들어서는 경영관련 서비스도 해야 하기 때문에 경영 관련 서적들은 필독도서라는 게 김 상무의 설명이다.

1980년 건국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대한제당에 입사한 그는 1989년 우성사료로 자리를 옮긴후 당시 동종업계에서는 전무후무하게 36세 이사라는 파격 승진을 한 바 있다.
삼양사에는 1997년 11월 입사해 사료 마케팅영업총괄, 영남판매본부장을 역임하고 현재 중부 판매본부장으로 2002년초 상무로 승진했다.
김 상무는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끊임없는 구조조정에 있어 축산업체들도 예외는 아니다”며 “업무와 관련해 자신의 전문성을 높이고 개인적 능력도 향상시킬 것을 직장후배들에게 독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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