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 이해 도모·정책협력 체계 구축…양돈 산업 정상화 노력 등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충남도는 지난달 26일 농협충남세종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더 행복한 농업·농촌을 위한 ‘충남도-충남농협 간 농정 간담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2년 만에 열린 이번 농정간담회에는 임승범 충남도 농림축산국장과 김용철 농협충남세종본부 부본부장 등 16여 명이 참석했다.
충남 농정에 관한 이해를 도모하고 긴밀한 정책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 충남도는 부서별 정책설명을 통해 △지역혁신모델 구축사업 추진 △농촌인력중개센터 확대와 활성화 △여성농업인센터 시군 설립 확대 △농식품 해외시장 개척사업 협력 등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정책의 내용을 소개하고 농협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 동안 8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3차 지역혁신모델 구축사업에 대한 지원계획, 충남 농어업회의소 설립과 운영활성화 추진,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카드에 대한 발급 확대 방안 등을 설명하고 홍보와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해외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충남 농산물에 대한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해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싱가포르 식품박람회’와 ‘태국 신선농산물박람회’ 등 해외박람회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임산물 출하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생기는 가격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8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충남 15개 시군에 임산물 저장과 건조시설을 확충하고, 충남 축산물 고급화를 위한 ‘좋은 가축 선발대회’를 오는 9월경 개최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농협충남세종본부는 그동안 충남 농정이 전국 우수사례로 타 지역의 모범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충남도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현장에서 필요한 작업 인력과 대상 농가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더욱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농협충남세종지역본부는 △농산물 수급안정 위한 지원 확대 △개량형 물꼬 지원 사업 추진(양곡자재) △농작업지원단 육성·운영을 통한 적기 영농 지원 △도심 속 학교 논 만들기 지원 사업 추진 등을 제안했다.
또 매주 목요일 열리는 내포직거래장터가 지난 4년 간 70% 이상 성장해 농가소득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운영사업자 공모를 통한 민간부분 참여 확대와 홍보 강화를 통한 안전하고 신선한 우리 먹거리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임 국장은 청년농업인의 스마트팜 인큐베이터 사업의 개선 방향과 로컬푸드시스템의 도내 연합체계 추진, 농협창고 등 농촌 유휴시설의 활성화 방안, 농업 부산물 이용방안, 여성농업인에 대한 안전공제보험제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의견을 제시하며 충남도와 농협본부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