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4일 경기 포천 산림기술경영연구소에서 타지키스탄 산림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국의 선진 양묘 기술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산림청은 심각한 사막화와 아랄해 고갈로 인한 염분 피해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는 타지키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5개국과 201310월 산림협력 관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가별 산림협력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노지 양묘, 시설 양묘, 스마트 양묘, 그리고 조림까지 산림녹화에 관한 전 과정을 소개하고 첨단 스마트 양묘장과 기후변화 대응 양묘 연구 시험지 견학이 함께 이뤄졌다.

특히 타지키스탄에서 요청한 한국의 온실 운영 기술, 종자 발아 기술, 용기묘 관리, 빅데이터의 중요성, 자동제어 시스템 공유와 함께 체계적인 양묘 기술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고 교류하기도 했다.

나자로트 우메드존 한-타지키스탄 산림협력단 관계자는 오늘 이곳에서 경험한 선진 양묘 기술을 타지키스탄에 적용해 한국과 같은 산림녹화 성공의 기초를 마련하겠다이번 교육 견학 협조에 감사드리며 양국 산림관계자들의 지속적인 만남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재홍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장은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녹화사업 기술이 타지키스탄에 잘 전달돼 이른 시일 내에 산림녹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특히 이번 교육을 통해 타지키스탄의 역량이 강화되고 양국 간 우호 관계가 발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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