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잡초별 적합한 제초제 선택이 큰 효과 거둘 수 있어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기온이 점차 상승하며 농작물 바이러스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바이러스 매개충의 서식지인 작물 주변 잡초의 효율적 제거를 위한 비선택성 제초제의 선택이 중요해지고 있다.

경농은 약효가 오래 지속되고 사용이 간편한 비선택성 제초제 4종을 추천했다.

 

# 장소·잡초에 따라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초제 선택 중요

비선택성 제초제는 등록된 작물에만 방제 효과가 발휘되는 선택성 제초제와 달리 많은 잡초에 광범위하게 방제 효과를 발휘한다. 이 때문에 사용 장소나 잡초에 따라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안전한 비선택성 제초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농의 가장 대표적인 비선택성 제초제인 대장군은 침투이행형과 접촉형의 장점을 결합한 제초제다. 이행형은 약제의 성분이 생장점 등으로 이동해 식물 전체에서 약효가 발현되며, 접촉형은 약제가 잡초에 직접 묻어 약효가 발현되는 방식이다.

경농은 대장군의 강점으로 사용편리성, 약효 지속성 등을 꼽았다. 국내 유일의 입상수화제형 비선택성 제초제로 손에 묻지 않아 처리와 보관이 편리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바로바로는 대표적인 접촉형 약제로 약효가 있는 제초제 물질을 특수기술로 뽑아 제품화해 기존 타사의 접촉형 약제보다 약효가 빠르면서도 안전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여름에 1~3일 정도면 약효가 발현되며 접촉형 제초제이기 때문에 약제가 비산돼 아랫잎에 묻어도 약 성분이 이행되지 않아 비교적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티나골드는 24개 작물에 적용 가능한 신물질 비선택성 제초제다. 널리 사용되는 글루포시네이트 성분에 신물질 티아페나실 성분이 추가돼 더 빠르고 강한 제초 효과를 자랑한다. 쇠뜨기뿐만 아니라 도깨비가지, 양미역취, 가시박 등 외래 잡초에도 강한 제초 효과를 보인다.

티나프로는 빠른 약효와 뿌리까지 죽이는 이중효과를 자랑하는 비선택성 제초제다. 이른 봄, 다른 이행형 약제인 글리포세이트 제품에 비해 방가지똥, 망초, 달맞이꽃, 개쑥갓, 개불알풀 등을 더 확실하게 잡아 줄 수 있다. 특히 하루 만에 효과가 나타나 30일까지 약효가 지속되며 물에 희석 시 거품 발생이 적어 농업인들이 사용하기에도 편리해 경농이 강력 추천하는 제품이다.

경농 관계자는 비선택성 제초제도 잡초에 따라, 계절에 따라 효과가 달라 시기별로 가장 적합한 제초제를 선택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이른 봄에는 바로바로, 티나프로, 티나골드가 효과가 안정적이고 봄부터 더운 여름에는 효과가 오래가는 대장군, 가을에는 잡초가 개화하고 줄기가 억세지므로 이행형 제초제인 근초대왕을 처리하면 좀 더 효과적으로 잡초를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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