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수협이 부실 우려조합에서 정상조합으로 전환됐다.

수협중앙회는 최근 상호금융예금자보호기금관리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기준 경영평가를 토대로 ‘부실우려조합 지정·지정해제 및 적기시정 조치안’을 서면 의결했다.

지난해 일선수협의 경영상태를 평가한 결과 91개 조합 전체 순자본비율은 5.29%로 경영정상화 사업이 처음 시작된 2002년도 대비 11.59%가 개선됐고 미처리결손금은 2002년 8419억 원에서 2011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됐다. 지난해 이익잉여금은 7452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의결로 부실우려조합이였던 기장수협이 정상조합으로 전환됨에 따라 타기관과의 경쟁에서 보다 적극적인 사업이 가능하게 됐다. 경영정상화를 이루지 못한 2개 수협은 적기시정조치등급 상향조정, 순자본비율 개선 등의 성과를 이뤘다.

기장수협의 경영정상화로 부실우려조합은 2개소로 2003년 대비 56개소 감소했고 부실조합은 2003년 10개소에서 2017년 완전히 일소됐다. 이 같은 회원조합의 경영정상화는 일선 수협들의 자구노력과 정부 당국과 중앙회의 적극적인 지도·지원이 이룬 결과라는 것이 수협중앙회의 설명이다.

수협 회원지원부 관계자는 “수협은 앞으로도 부실우려조합이 하루속히 경영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회원조합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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