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완전치료가 어려워 식물 에이즈로 불리는 '식물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초기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식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물은 잎이 누렇게 변하거나 반점 또는 위조 증상이 생긴다. 딱히 치료제가 없고 확산 속도가 빨라 농가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주기적인 예찰을 통해 바이러스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작물 생육 초기에 감염될 경우 수확량이 무려 90% 이상 감소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작물 정식 시 바이러스 의심시료는 제거하는게 좋고, 식재 후 모자이크 등 바이러스 증상이 나타나는 개체는 제거하고 건전주를 보식해야 한다. 또한 작물 생육 시 바이러스 의심주는 가까운 시군 기술센터를 통해 병 진단 후 감염주는 소각하거나 하우스 내에서 제거해야 한다.

식물 바이러스의 전염 경로는 보통 진딧물, 가루이, 총채벌레, 멸구 등의 매개충이다. 이에 따라 매개충을 미리 방제하는 것이 식물 바이러스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경농은 식물 바이러스 전문 방제약제으로 자사의 팜월드를 꼽았다.

경농에 따르면 팜월드는 약제가 바이러스에 직접 접촉해 입자를 분절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를 통해 병원성을 상실하게 하고 불활성화시킴으로써 다양한 계통의 바이러스에 뛰어난 예방·억제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친환경유기농업자재로써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며, 인축과 환경에 안전하고 살균·살충제와의 혼용도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경농 관계자는 "매개충을 없애는 것이 식물 바이러스병 예방의 중요 포인트인 만큼 팜월드와 매개충 방제가 가능한 살충제를 동시에 연속살포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식물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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