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상인들의 영업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법인의 업무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부분을 개선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30대 젊은 나이에 당당히 도매시장법인을 이끌고 있는 이상윤 대구중앙청과(주) 상무가 밝힌 자신의 소신을 겸한 향후 대구중앙청과가 나아 가고자 하는 방향성이다.
도매시장을 형성하는데 실질적인 주체가 되는 중도매인들과 출하주, 소비자들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있는 이상무가 현재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것은 표출식 경매와 농산물 시세 ARS 서비스 개선 등이다. 농가들이나 시장상인들이 경락과 동시에 농산물시세정보나 유통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해 출하나 판매에 도움을 줘야 타시장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대구중앙청과는 이미 지난달 3일 전자경매 시연회를 개최하고 과일류에 대해 표출식으로 경매하고 있다. 또한 ARS 시스템을 도입, 출하주 등 도매시장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경락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인터넷상 홈페이지를 개설해 유통정보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출하주들과 시장상인들에 대한 서비스 향상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로 시장생활 2년차에 접어든 이상무는 『도매시장이 앞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법인들이나 시장상인들이 물량증대에 힘쓰기 보다는 상품의 고급화, 다양화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농산물 유통에 관련된 정부정책이나 지원이 일관성 없게 추진되고 있는 것 같다』며 『일관되고 장기적인 농업정책 수행과 지원이 수반돼야 농산물유통이 선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유신 yusinya@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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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명 박유신
- 입력 1999.10.25 10:00
- 수정 2015.06.29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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