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FIRA) 남해본부는 지난 20일 경남 거제시 남부 해역에 조성 중인 산란서식장에 어린 말쥐치 56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말쥐치 종자방류는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와 거제시 관계자와 어업인 등 참가하며 방류예산은 약 2억원 가량이 소요됐다. 이번 방류는 어린 말쥐치의 야생환경 적응을 위해 인근 가두리 시설에서 일정기간 적응을 거친 후 방류해 방류효과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말쥐치는 다양한 식품으로 이용 가치가 높아 우리나라에서도 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은 수산자원이나 최근까지 해양환경변화와 남획 등의 이유로 자원의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남해본부와 거제시는 거제 남부 해역에 말쥐치 자원회복을 위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예산 30억 원을 들여 말쥐치 특화 산란·서식장을 조성하고 있다.

장귀표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장은 “어업인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말쥐치 방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풍요로운 바다와 어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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