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21년 전국 산주 현황’ 발표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지난해 전국 임야면적 635만ha 중 사유림은 415만ha로 임야 소유자는 219만 명, 평균소유면적은 1.9ha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최근 전국 임야의 소유 현황을 조사한 ‘2021년 전국 산주 현황’을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임야 면적은 635만ha로 이중 사유림이 415만ha, 국·공유림이 70만ha, 산림청 소유림이 150만ha로 나타났다.
사유림의 소유 규모별 임야 소유자 현황은 △3ha 미만 188만3713명 △3~10ha 24만854명 △10~50ha 6만1310명 △50ha 이상 5123명으로 사유림 산주의 85.9%가 3ha 미만 소유자로 조사됐다. 다만 3ha 미만 소유자의 전체 소유면적은 108만3889ha로 전체 사유림의 26.1%에 불과했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전체 사유림 소유 산주 수는 0.4% 증가했지만 3ha 미만 소유 산주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3ha 이상 소유주는 감소하는 경향이 이어져 소규모 사유림이 증가했다.
행정구역별 사유림 산주 현황은 전남이 38만475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경북이 34만1807명, 경남이 30만9629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행정구역내 사유림 면적은 경북이 95만5741ha로 가장 넓어 전체 사유림 중 23.1%를 차지했으며 경남이 55만6056ha, 전남이 55만5486ha로 그 뒤를 이었다.
임야 주소와 산주의 주민등록상 거주지 주소가 같은 관내 거주 산주(소재산주)는 44.1%로 증가추세를 이어나갔으며 임야소재지가 수도권·광역시에 있을 때 소재산주 비율이 높은 경향을 나타냈다. 소재산주가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한 곳은 부산으로 산주의 63.5%가 소재산주였다. 반면 세종시는 가장 낮은 소재산주 비율을 기록해 소재산주 비율이 29.8%에 지나지 않았다.
사유림 개인 산주의 연령대를 보면 60세 이상이 116만4149명으로 57.9%를 차지했으며 20대 미만 산주는 4932명으로 전체 0.2%에 지나지 않으나 최근 5년간 꾸준히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산림청 관계자는 “도시지역 소재산주와 소규모 사유림의 증가 등 변동원인을 분석해 사유림 정책 수립 등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