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팜한농의 위덱스(Widex) 입상수화제가 세계 2위 오일팜(기름야자) 재배국인 말레이시아에서 오일팜용 제초제 제품으로 등록됐다.

위덱스 입상수화제는 자사의 신물질 비선택성 제초제 원제 테라도70% 함유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서 올해 하반기 시범 출시 후 내년부터 본격 시판될 예정이다.

팜한농에 따르면 테라도는 피리미딘다이온계의 새로운 제초제로 잡초의 엽록소 생성을 억제하고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세포를 파괴함으로써 잡초를 방제한다. 또한 내우성이 우수하고 약효도 강력하지만 사람과 동물에 피해를 주지 않아 안전하며 작물이나 토양에서 빠르게 분해돼 잔류 위험도 없다.

이 같은 강력한 약효와 안전성 덕분에 테라도는 말레이시아에서 작물보호제 등록 기간을 1년이나 앞당겨 16개월 만에 조기 등록에 성공했다.

말레이시아 현지 관계자들은 테라도가 그동안 오일팜 재배에 사용해온 글리포세이트(Glyphosate)와 글루포시네이트(Glufosinate) 제초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학용 팜한농 해외사업담당 상무는 전 세계 팜오일 생산의 25%를 차지하는 말레이시아에서의 테라도 등록을 발판 삼아 세계 최대 오일팜 재배국인 인도네시아 등 더 많은 국가와 작물을 대상으로 테라도의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팜한농은 테라도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에서 기술 특허와 제품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미국, 일본, 중국 등 29개국에서 기술 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미국과 호주 등지에서는 원제·완제 제품 등록까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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