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유래없는 집중호우로 산사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산림청은 지난 9일 남성현 산림청장 주재로 집중호우에 따른 산림분야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일부터 이어지는 유례없는 집중호우에 대응해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산사태, 다중 이용시설물 이용객 피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국립산림과학원, 5개 지방산림청, 국립수목원,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등 소속기관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산림청과 유관기관들은 집중호우에 따른 기관별 산림피해 현황과 특이사항을 공유하고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사항 등 대처계획을 논의했다.

한편 산림청은 산사태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사태 위기 경보를 경계까지 상향 발령하고 긴급재난문자, 자막방송 송출 등 위험 상황을 알리는 데 빈틈이 없도록 하고 있으며 산사태취약지역, 봄철 대형산불피해지 등 산림 분야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을 완료했다.

아울러 산림청 관계자는 산림복지시설 이용객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입산 통제, 위험 요소 사전 제거 등 안전조치를 실시해 산사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 청장은 서울지역에 115년 만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이례적인 집중호우에 따라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므로 피해 예방을 위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산림청은 철저한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복구로 산사태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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