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과학연구 100주년을 맞아 22일 기념행사를 가졌다.

올해는 산림과학원이 서울 홍릉숲에서 산림과학연구를 시작한지 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1922년 임업시험장으로 시작해 광복을 맞이한 후 1945년 9월 조선임업시험장으로 개편됐고 1967년 임업시험장, 1987년 임업연구원, 2004년 국립산림과학원으로 개칭하며 현재에 이르게 됐다.

이에 대해 산림과학원은 산림과학의 발전으로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황폐해진 산림이 건강한 숲으로 탈바꿈하고 산림녹화의 세계적 모범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었던 과정에서 함께해 왔다고 자평했다.

현재 산림과학원은 산림의 가치를 발굴하고 증진해 국민 행복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숲에 있는 다양한 생물의 유전자부터 산림생태, 숲에서 나오는 산물의 가공·이용, 산림청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림 분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22일 10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숲과 함께 한 100년, 국민과 함께할 100년’ 슬로건을 공표하고 건강한 숲을 만드는 연구에서 이제는 국민이 누릴 수 있는 숲을 위한 연구로 지향점을 전환할 것을 선포했다.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숲과 과학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미래비전을 선포하며 “산림과학 연구가 미래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