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결제 할인 플랫폼 '단골가게' 통해 지역공동체 상생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지역의 소상공인은 장사가 잘 되고, 국민들은 보다 저렴하게 지역에 있는 가게를 이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농어업인들 역시 음식점들이 장사가 잘 돼야 같이 신날 수 있지 않을까요?”
 

선결제 할인 플랫폼 ‘단골가게’를 통해 ‘지역공동체에서 상생의 경제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김 율 ㈜1인치 대표이사는 “국민과 소상공인, 나아가 농어업인이 행복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세대에서 경영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방송사 PD로 근무하다 증권사를 거쳐 자산운용사에서 일했다.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금융권 종사자였던 김 대표는 자주 가는 음식점에서 겪었던 불편한 아날로그식 선결제 방식을 개선해 소상공인과 고객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갖고 플랫폼을 만들게 됐다며 단골이라는 개념으로 플랫폼에 대한 복잡한 설명을 대신했다.
 

“단골이 좋은 게 뭡니까. 자주 오니까 사장님도 고마워서 서비스를 팍팍 주시는 거고, 손님도 더 자주 찾아가는 것으로 화답하며 단골이 되는 거 아닐까요? 이러한 의미를 디지털방식으로 적용한 게 선결제 할인 플랫폼 단골가게입니다. 쉽게 말해 자주 가면 더욱 많은 혜택을 받는 시스템인데 디지털화로 편해졌다는 거죠.” 
 

현재 1인치의 단골가게는 서비스 개시 6개월 간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를 중심으로 약 400여 가게가 입점했다. 76%가량이 음식점으로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입점을 희망하는 가게들이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요즘은 다들 ‘경기가 안 좋다’고 하는데 이런 때일수록 서로가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생산자인 농어업인이나 유통업체, 소상공인, 나아가 국민 모두가 함께 웃고 즐거울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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