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제7회 수산자원을 부탁해(海)’ 공모전 수상작으로 ‘인어공주와의 약속’ 등 7점을 선정, 지난 26일 서울 금천구 한국어촌어항공단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해수부는 수산자원관리 정책과 수산자원 보호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2016년부터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함께 ‘수산자원을 부탁해(海)’ 공모전을 개최해 왔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유령어업 피해에 대한 경고 및 예방’을 주제로 실시됐다. 총 77점의 웹툰이 출품됐고 해수부와 어촌어항공단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주제 연관성, 활용도, 완성도, 창의성 등을 평가해 7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올해 공모전 대상은 ‘인어공주와의 약속’이라는 작품을 출품한 김민정 씨에게 돌아갔다. 이 작품은 한 소년이 인어공주와 만나면서 유령어업의 위험성을 깨닫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는데 완성도 면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에는 유령어업 예방의 의의를 주제로 하는 고철민 씨의 ‘바다를, 생명을 존중하는 방법’이, 우수상에는 유령그물에 고전동화 금도끼 은도끼를 접목시킨 신현성 씨의 ‘금그물 은그물’과 그물의 여정을 따라가며 유령어업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내용인 김민지 씨의 ‘바다로 던져진 그물 하나’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수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을 수여했고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상과 상금을 수여했다.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공모전 누리집(수산자원을부탁해.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수산자원 보호와 유령어업 예방을 위한 홍보물 제작과 누리소통망(SNS) 홍보 등에 활용된다.

임태호 해수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유령어업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이번 공모전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이 수산자원 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할 수 있도록 수산자원을 부탁해 공모전과 같은 다양한 홍보활동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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