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9월 이달의 해양유물로 염전에서 사용했던 무자위를 선정했다.

이달의 해양유물로 선정된 무자위는 천일제염을 하던 염전에서 바닷물을 끌어들이는데 사용했던 기구다. 이 무자위는 물레방아의 바퀴를 닮아 있는데, 한가운데 있는 축에 발판이 나선형으로 붙어있고 한쪽에는 수구(水口)가 달려 있다. 발판을 밟으면 물이 퍼올려져서 수구를 통해 빠져나간다.

해수부는 사라져 가는 해양유물을 수집해 전국민에게 알리고 후손들에게 물려주고자 2024년 개관 예정으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건립하고 있다. 과거 바다를 터전으로 삶을 영위했던 이들의 자료들은 모두 우리 해양의 역사를 보여주는 보물이다. 해수부는 염전에서의 소금 생산도구를 비롯해 어민・어시장 노동자들의 각종 어업도구, 선원들의 항해도구 등 다양한 해양자료를 기증받고 있으며, 지난해 9월부터 매월 1점의 해양유물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이달의 해양유물에 소장유물을 소개하거나,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기증을 원하는 개인이나 기관·단체는 해수부 해양정책과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유물수집 담당자에게 전화(044-200-5232)나 전자우편(stella0826@korea.kr)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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