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현장 설명회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수연은 지난 1일 ‘수산업을 말살하는 CPTPP 현장설명회 당장중단하라!’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어업인들과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했으나 수산업계에 설명이나 정보공개없이 일방적으로 CPTPP를 주장하고 있다며 현장 설명회의 중단을 촉구했다.

한수연은 “CPTPP는 관세의 문제 뿐만 아니라 수산분야 통상규범의 변화가 광범위하게 이뤄질 수 있으며 노동과 환경 규범 등이 강화돼 수산업에 압박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CPTPP에 가입한다는 건 수산업의 근간을 말살시키고, 식량주권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으로 다른 산업의 이익을 위해 수산업과 어업인을 희생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수연은 “CPTPP가입시 수산업에 미칠 영향을 정확히 진단해 어업인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책 수립으로 지속가능한 수산업이 담보돼야 한다”며 “따라서 현 상황에서의 CPTPP 가입은 절대 용인할 수 없으며 더 이상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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