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파트너종묘의 ‘피엠알아이조은’<사진> 수박이 대한민국 최고의 우수품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국립종자원은 지난 5일 ‘2022년 제18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대한민국우수품종상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국립종자원 주관으로 국내 육성품종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육종가의 신품종 개발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우수품종 선정대회로 2005년부터 시작돼 지난해까지 55개 작물, 135개 품종을 시상했다.
올해 대회에는 식량·사료, 채소, 과수, 특용·버섯·산림, 수출 등 5개 분야에 총 22개 품종이 출품돼 14품종을 1차 선정한 후 종합심사위원회에서 8개 품종을 최종 선정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에는 파트너종묘의 수박 ‘피엠알아이조은’이, 국무총리상에는 아시아종묘(주)의 청경채 ‘알피-1’과 ㈜제농 에스앤티의 양파 ‘킹콩’이, 농식품부장관상에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사과 ‘루비에스’ 외 4점 등이 수상의 영예을 안았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파트너종묘의 피엠알아이조은은 국내외 유일한 흰가루병 저항성이 있는 씨없는 수박(3배체)으로 국내 씨없는 수박의 약 47%를 차지하고 있다. 품질이 좋고 운송이 편해 농가, 유통업자 모두가 선호하는 품종으로 지난해부터 스페인에 수출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약 45만 달러 종자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최종 선정된 8품종에 대한 시상식은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가입 2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다음달 6일 개최될 예정이다. 더불어 다음달 개최 예정인 국제종자박람회에 수상 품종을 전시하고 해외 수출 등 판로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 등 다양한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경규 국립종자원 종자산업지원과장은 “올해 대한민국우수품종상에서 선정된 수상품종에 대해서는 각종 행사에 전시, 홍보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우수품종을 적극 발굴하여 우리나라 종자산업이 한층 더 도약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