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해 조립 쉽고 백신으로 인한 농양·염증 최소화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액체의 약액을 가스, 스프링, 공압 등으로 미세하게 뿜어내 피부를 통과시켜 주사하는 기구인 분사식주사기가 요즘 축산 현장에서 갈수록 주목을 받고 있다.
주사바늘의 단점을 보완하고 농장의 효율을 높여 관심이 쏠리고 있는 분사식주사기 중 하나인 캐나다 MIT사의 ‘아그로젯(AGRO-JET)’에 대해 살펴봤다.
# CO2사용하는 트리거 조작방식
MIT 캐나다의 공식 수입원인 ㈜프리스틴(대표 김연희)에 따르면 아그로젯은 안전한 시판가스 CO2를 사용한다. CO2가스용기에 연결된 가스압력조정기만을 이용해 압력범위 내 쉽고 빠른 압력 조정이 가능하며 에어 컴프레서와 호환이 가능하다.
또한 약액이 들어가는 배럴 등 4가지 부품만 관리하면 되고 분해와 조립이 쉬우며 세제 세척 후 끓는 물 소독으로 위생관리가 쉽다고 한다.
분사 압력을 조절해 약품을 피내, 피하, 근육 등 원하는 깊이까지 전달할 수 있고 저압 180psi(인체 130psi 시작)에서 시작하는 가축용 의료기기로 이론적으로는 시간당 2000회 접종이 가능하며 트리거 조작방식으로 약액 주입여부를 조작자가 기기 반응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프리스틴 측의 설명이다.
# 바늘 리스크 최소화
아그로젯은 바늘 재사용으로 인한 교차감염 방지는 물론 바늘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고 백신으로 인한 상처 염증 등을 최소화하는 등 바늘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한다.
김연희 대표는 “바늘없는 주사기 아그로젯은 현재 50대 정도 보급이 돼 있고 내년에는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계획”이라며 “돼지의 경우 귀 뒤쪽이 제조사가 개런티하는 주사 부위이며 섬유조직 손상이 없고 백신으로 인한 농양, 상처, 염증을 최소화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