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산림 분야를 이용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산림청과 민간의 산업계·학계가 모여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림청은 지난달 28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연계한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레드플러스(REDD+)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REDD+는 개발도상국의 산림 전용과 황폐화를 방지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활동이며 감축한 온실가스 양에 대해선 감축 주체가 권리를 가질 수 있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국내 30여 개 주요 기업 관계자, 유관 학계·기관, 한국레드플러스협회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민간분야 REDD+ 참여 활성화 방안(한국레드플러스협회) REDD+ 정책 방향(산림청) 해외산림투자 기업지원방안(산림청) 참여기업 REDD+ 타당성 조사결과와 전망(롯데케미컬, 유한킴벌리, 우리금융지주) 등이 발표됐다.

산림청 측은 간담회를 통해 탄소중립 이행과 ESG 전략을 검토 중인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공유함은 물론 한국레드플러스협회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로부터 기업지원과 관련된 궁금증을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져 의미있는 자리를 제공했다는데 큰 의의를 부여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은 가장 빠르고 비용 효과적인 기후 위기 대응수단으로서 REDD+는 파리협정에서 규정한 전 세계가 인정하는 자연기반해법이다기업들의 REDD+사업 참여를 위한 신규 법령 제정 등 제도의 정비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해외 산림자원개발융자지원 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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