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임업후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임업의 미래비전을 공유하고 유대를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임업후계자협회(회장 최무열)는 지난달 27~29일 경기 여주시 신륵사 관광단지일원에서 ‘제31회 한국임업후계자 전국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선진국형 산림경영으로 산림르네상스시대를 열어나가자’는 주제로 열렸으며 개회식에는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남성현 산림청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등을 포함해 임업계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3일간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의 임업인과 임업에 관심있는 여주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임업·임산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탄소중립시대에 산림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립하고자 임업정책포럼과 학술세미나도 열려 산림·임업 정책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무열 회장은 대회 개회사를 통해 “한국은 사유림 면적비율이 전체산림의 67%이며 사유림 관리주체가 임업인이므로 국가에선 임업인을 위한 정책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임업·산림공익직불제 확대 △임도확대 △산림순환경영 정착 △임업인 세제혜택 △국산목재자급률 향상 △고성능 임업기계화·시스템 구축 △여성·청년임업인 육성 등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제 산림보호에서 지속가능한 이용가능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임업후계자들이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한국임업후계자협회는 1996년에 설립된 단체로 현재 전국에 40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산림·임업에 관한 기술보급과 회원 상호간의 화합과 권익보호를 지향하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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