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OFF' 시스템·유연근무제로 워라벨 중시
[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지난 2월 28일 기준 5그룹, 5본부, 1준법, 18부로 구성돼 있으며 전국 각지에 123개의 지점과 5개의 출장소가 있다. 수협은행 임직원은 지난해 기준 1845명이다. 지난 1분기 기준 총자산은 58조9550억 원의 중견은행이다.
수협은행 인사담당자 이현주 과장을 만나 수협은행의 채용절차와 입행준비 과정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수협은행 채용절차는.
“하반기 채용은 근무지를 전국으로 하는 은행업무 일반분야와 강원, 충청, 광주·전남 각각 해당지역에서 5년간 필수 근무가 조건인 지역인재분야, IT분야 총 3개 분야로 채용 예정이다. 수협은행의 채용 절차는 크게 서류전형-필기전형-1차면접-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되고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서류전형은 지원에 대한 자격 제한이 없다. 우대사항은 자격증과 외국어 성적, 수협은행의 대학생 홍보대사나 대학생 어촌봉사단 활동경력이 있는 사람이다. 또한 보훈·장애인 대상자는 모든 전형에서 5~10%를 우대한다. 필기전형은 변호사, 공인회계사, 감정평가사, 공인노무사, 세무사와 같은 전문자격증 소지자의 경우 면제이며, 인성검사는 동일하게 실시한다.
1차 면접은 \직무 관련 질문이 주를 이루는 역량면접이다. 은행업무 일반분야와 지역인재는 추가로 토론면접을 진행한다. 최종면접은 인성 위주의 일반적인 면접이 진행된다.”
# 면접시 중점 사항은.
“첫 번째로 은행직무를 이해하고 꾸준히 준비해온 사람인지를 본다. 기본적인 인성을 갖추고 있는지, 고객을 설득할 수 있는 대화능력이 있는지, 관련된 직무지식이 있는지를 평가한다. 두 번째로 수협은행의 문화와 적합한 사람인지를 본다. 수협의 인재상 등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세 번째는 고객이 바라봤을 때에도 은행원에 적합한 사람인가이다. 밝은 인상과 상냥한 말투는 물론 높은 공감능력으로 고객의 상황을 캐치해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이다. 마지막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인지다. 책임감 있고 배려심 있으며 의사소통이 잘 되는 지원자를 선호한다.”
# 수협은행의 워라밸과 복지는.
“개인적으로 수협은행의 워라밸은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PC OFF’ 시스템이 도입돼 18시가 되면 자동으로 단말기가 꺼지면서 기존의 야근문화도 거의 근절됐다. 야근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수요일과 금요일의 경우 가정의 날로 연장근무가 절대 불가하고 PC 연장승인은 본사에서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저녁이 있는 삶이 수협은행에서는 가능하다. 아울러 연차휴가도 의무적으로 50% 이상 소진해야 하며 유연근무제도를 도입해 필요한 경우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도 있다.
복지제도는 각종 경조사 지원, 건강검진과 단체보험은 기본으로 지원된다. 격지근무자는 경우 합숙소를 제공하며 이용할 수 없을 경우 별도 월세 지원제도도 있다. 전국에 있는 각종 휴양소도 회원권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수협쇼핑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도 매년 지급하고 있다. 그리고 본인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에 기프트카드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직원의 역량개발 차원에서 자격증 지원제도를 운영 중이다. 연간 2개까지 지원하며 지원한도는 100만 원 이내, 국제공인자격증은 150만 원 이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