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농가와 상생협력을 위한 '함께하는 양봉' 프로그램 업무협약 맺어

한국양봉농협은 15일 농심 본사에서 양봉농가와 상생협력을 위한 '함께하는 양봉' 프로그램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사진왼쪽부터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
한국양봉농협은 15일 농심 본사에서 양봉농가와 상생협력을 위한 '함께하는 양봉' 프로그램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사진왼쪽부터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농업과학원, 농심(대표이사 이병학)이 기상이변과 각종 질병 등으로 위기에 처한 양봉농가 살리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양봉농협, 국립농업과학원, 농심은 15일 농심 본사에서 양봉농가와 상생협력을 위한 ‘함께하는 양봉’ 프로그램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업무협약은 최근 월동꿀벌 피해로 인한 벌꿀감소와 아카시아꿀 작황 변동으로 인한 원료 수급 및 양봉농가 소득 불안정을 해소하고자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세 단체는 건강한 꿀벌 사육 환경 조성을 통해 고품질 아카시아꿀의 안정적인 생산과 계약생산을 통한 상생협력에 나선다.

우선 한국양봉농협은 우수·청년농업인 멘토링 활동과 밀원수 식목활동을 추진하고, 업무협약과 관련된 홍보와 제반 지원활동을 담당한다.

농업과학원은 건강한 꿀벌 사육환경 조성을 위해 벌꿀 생산단체의 안전관리를 위한 사육환경 및 사양관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청년농업인이 운영하는 양봉농가에 대해 양봉기술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심은 양봉농가와 계약생산을 통해 국산 벌꿀의 소비를 확대시키고 스마트 양봉기자재와 꿀벌 질병관리 키트, 밀원수 지원을 약속했다.

김상남 농업과학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관·산업체·단체·양봉농가가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양봉농가의 소득 향상과 양봉산업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래 조합장은 “꿀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양봉농가의 실익증대와 국내 양봉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긴밀한 협력관계로 더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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