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천지바이오가 고가의 명품 복숭아 '설리'의 재배 컨설팅에 나서며 복숭아 재배 농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설리 품종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재배가 까다로워 망설였던 농가들도 보다 품질 좋은 설리 복숭아 생산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설리는 극만생종으로, 복숭아 한 알에 1만원 이상 할 정도로 고가의 명품 복숭아다. 하지만 국내에서 재배가 시작된 것이 5년 미만이고 극만생종 품목이기 때문에 재배 전문가가 많지 않다. 국내에서 복숭아는 과수 중 사과에 이어 두 번째로 재배 면적이 넓지만 대부분 중생종과 만생종에 몰려 있어 극만생종인 설리의 시장 경쟁력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장점들 때문에 현장에선 설리 품종 재배 관리와 컨설팅에 대한 농가 요구가 높은 편이다.

이에 천지바이오는 과수 부문의 높은 컨설팅 역량과 140여 가지의 고품질 비료를 공급하며 쌓아온 노하우들을 농가들과 공유하기 위한 자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전북 순창군에서 설리 복숭아 재배 농가들을 대상으로 관련 비료 전반에 대한 교육과 포장에서 수형을 잡는 방법, 겨울 전정, 과원 관리 등에 대한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농가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농가들은 천지바이오에 내년 3월 재교육과 함께 비료 처방 재배력을 만들어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장에서 직접 교육을 진행한 한천우 천지바이오 팀장은 "비싼 비료가 무조건 고품질과 다수확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작물이 양분을 필요로 하는 적기에 알맞은 비료를 처방하고 공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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