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1년간 트랙터 등 농기계 약 4억7500만 달러 수출
-70개국에 수출해 ‘K-농기계’ 대명사로 평가. 연간 매출의 약 63%가 해외서 발생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은 지난 8일 대구엑스코에서 개최된 ‘제59회 무역의 날’ 시상에서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무역의 날 ‘수출의 탑’ 시상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전년도 하반기와 금년도 상반기의 수출액을 집계,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증대에 기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의 탑을 수여한다. 

대동은 북미, 유럽, 호주 등 주요 시장의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트랙터 등을 약 4억7500만 달러를 수출해 농기계 업계 최초로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3% 증가한 것이다. 대동은 1억불 수출의 탑(2008년), 2억불 수출의 탑(2014년), 3억불 수출의 탑(2021년)도 업계 최초로 수상한바 있다.

1980년대부터 해외 시장을 공략해 온 대동은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중국 현지 법인에 독일 사무소를 두고 70개국에 자체 농기계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KIOTI)로 제품을 판매해 연간 매출의 약 63%를(지난해 기준)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2020년 코로나 펜데믹에도 수출 호조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1792억 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3분기에만 누적 1조1368억 원을 올리며 2년 연속 1조 원 매출을 달성했다. 

대동은 고객 가치가 높은 100마력 이상의 고마력에 자율주행과 농기계 원격 관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농기계로 해외 농기계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스키드로더, 다목적운반차, 승용잔디깎기, 골프 카트 등의 모빌리티와 산업장비로 제품군을 다각화면서 다양한 사업 모델과 방식을 접목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해 해외 매출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카이오티(KIOTI)를 1975년의 농기계 해외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농기계’의 대명사로 성장시키면 수상의 기쁨을 얻게 됐다”며 “스마트 농기계&팜&모빌리티를 3대 미래사업으로 앞으로 더 커다란 시장이 대동을 기다리고 있기에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해서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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