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경농이 관수시설의 여과기 세척의 어려움을 해결한 자동세척 여과기 ‘스핀클린(Spin Klin)’을 선보인다. 스핀클린은 이스라엘 네타핌 사에서 생산·공급하는 여과기로, 경농은 이를 통해 농업인들이 노동력 절감 등의 부수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수시설을 설치한 농가 대부분이 사용 중인 여과기의 내부 필터는 주기적으로 분해해 세척하지 않으면 구멍이 막혀 수압이 떨어지고 물 분사량이 불규칙해진다. 하지만 세척의 어려움과 불편함이 커 농업인들이 제대로 관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이에 경농은 네타핌 사로부터 자동세척이 가능한 스핀클린을 도입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경농에 따르면 스핀클린은 비교적 설치 면적이 작아 다양한 환경에 설치가 용이하며, 부식 방지 소재로 제작되어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또한 짧고 효과적인 역세척 공정으로 물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설정 시간마다 주기적으로, 또는 환경제어기나 양액기 신호에 따라 자동 세척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황규승 경농 스마트팜사업부문 상무는 “최소한의 노동력 투입으로 편리하게 여과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스핀클린을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농은 에어포그, 복합환경제어기 등 국내 시장에 알맞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보다 전문적인 스마트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팜 전문 브랜드 ‘시그닛’을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