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권역을 대표하는 어촌계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촌 현안 해결에 머리를 맞댔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12~13일 양일간 대천 한화리조트에서 ‘2022년 전국 어촌계장 협의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전국 어촌계장 협의회 회원을 비롯해 황준성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과장, 수협중앙회 회원지원부장 등 24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어촌계장 대표들은 어촌계 상호 협력체계 구축과 어촌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어촌계장들은 바다를 파괴하는 행위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어촌계장들은 “다양한 해양생태계의 보고인 갯벌에 대해 해상풍력 발전소 건립 등 무분별한 대단위공사를 금지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어 “간척사업으로 인해 갯벌에 물 빠지는 시간이 길어 패류가 폐사하는 일이 잦다”며 “갯벌에 영양 성분을 공급하는 비료를 개발해 갯벌을 살려내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 밖에도 △바지락 채취 등 어업용 기계 개발 △외국인 근로자 공급 확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와 CPTPP 가입 추진 관련 정부의 철저한 대책 마련 등을 건의했다.
수협은 이날 초고령화로 접어든 활력 있는 어촌 조성을 위해 어촌계 육성·발전방안과 청년층 유입방안에 대한 토의도 이어나갔다.
김동호 기자
kdh0529@af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