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상호금융 경영전략협의회 대표자회의 개최
내년 사업 추진 방향과 금리 관련 대응 전략 논의

 

수협중앙회가 최근 상호금융권 고금리 예·적금 특판 사고와 관련해 회원조합에 사고예방과 내부통제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부에서 열린 ‘2022년도 제2차 상호금융 경영전략협의회 대표자회의’에서 이같이 주문했다. 이는 최근 유관 협동조합 상호금융 지점에서 고금리 예·적금 특판 사고가 잇따르자 사고 발생 전 철저한 대응을 당부한 것이다.

이날 회의는 홍진근 대표이사와 문진호 금융부대표, 박현호 상호금융본부장 등 중앙회 임직원을 비롯해 전국 회원조합 상임이사 지역별 대표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타 상호금융 특판 관련 이슈와 함께 내년도 상호금융사업 추진 방향과 중점 추진전략을 공유했다.

이어 △자금 조달·운용의 안정성·유동성 확보 △대출 심사·사후관리 강화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 △예대율 관리 철저 △비대면 채널 개선 등 주요 현안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내년 금리 전망에 관한 외부전문가의 강의를 듣고 내년 상호금융사업이 나아가야 할 대응 전략을 주제로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홍 대표이사는 회의 자리에 특별히 방문한 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회원조합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 대표이사는 “경기침체가 심각한 가운데 상호금융권 규제는 지속 되고 있어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시기”라며 “일부 조합의 경영 불안에 따른 위기전파 방지를 위해 협동조합 정신에 입각해 서로 유기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임 후 첫 회의를 주관한 문진호 부대표는 “내실경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므로 건전성과 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비대면 영업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대면 틈새 전략에도 관심이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최근 타사에서 발생한 사고를 타산지석 삼아 사고예방 및 내부통제에 각별히 힘써 달라”고 당부하며 “중앙회 역시 연말 건전 결산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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