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동어시장 찾아 이사진에 내년 경제사업 청사진 설명
日 원전 오염수 대비 방사능 검사기관 지정 추진
산지 위판장 현대화 등 수산물 물류 환경개선 집중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16일 내년 중앙회 경제사업 추진과 관련해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비해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고 위판시설 현대화를 확대해 안전한 수산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이날 새벽 중앙회 이사회 임원진과 국내 최대 산지 어시장인 부산공동어시장을 찾아 수산물 거래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이사회 워크숍 일정 가운데 하나로 임 회장이 임원진에게 내년 중앙회 경제사업 주요 추진계획을 현장에서 공유하기 위해 추진됐다.

임 회장의 내년 경제사업 경영구상은 ‘안전한 수산물 공급’에 방점을 찍었다.

임 회장은 내년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과 관련해 “방사능 검사 공인검사기관 지정을 추진해 수협이 수산물 안전과 위생관리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 할 것”이라며 “수산물 위생과 품질 향상을 위해 목재 어상자를 플라스틱으로 대체하고 산지 위판장 현대화사업을 확대해 수산물 물류 환경개선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수산물 판매와 소비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산물 온라인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수협 물류센터를 활용한 수산물 전문 프랜차이즈 사업도 신규로 추진하는 등 유통 구조도 개혁해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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