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개척 '천직'...그만큼 보람도 커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이상원 더기반 해외영업팀 대리
이상원 더기반 해외영업팀 대리

 

이제 직접 해외로 나가 업무를 볼 기회가 생기고 있어서 많이 기대돼요. 제 본격인 경험 쌓기는 이제부터가 시작이죠.”

이상원 더기반 해외영업팀 대리는 2018년 중반 입사해 2019년부터 줄곧 해외영업팀 소속으로 일해왔다. 현재는 중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타깃으로 한 수출 업무 전반을 맡고 있다.

입사 5년 차인 이 대리는 현재 자신이 맡고 있는 해외영업 업무를 두고 천직이라고 말한다. 정보가 빈약한 새로운 해외 시장에서 바이어들을 접촉하고 거래처를 확보하는 업무들이 쉽지는 않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다는 거다.

그는 해외 종자 시장에 대한 정형화된 정보나 절차도 없고 모든 것들을 말 그대로 개척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크고 작은 어려움에 봉착할 때가 많다메신저로 무리 없이 소통해오던 바이어와 직접 만난 날, 대화가 통하지 않아 바디랭귀지와 휴대폰 번역기를 쓰며 의사소통 했던 경험은 수많은 어려움 중 아주 작은 에피소드에 불과할 정도라고 웃어보였다.

이어 종자의 경우 이런 과정들을 거쳐 수출이라는 목표한 결과에 이르기까지 최소 1년 이상의 긴 시간이 걸리는데 오히려 느긋한 제 성격과도 맞고 과정을 즐길 수 있어 천직이 아닌가 생각한다그동안 코로나19로 막혔던 해외 출장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의 업무들이 더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더기반은 올해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수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 대리가 담당하고 있는 지역의 수출액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물론 아직 전체 매출 규모로 따지면 크지 않지만 그는 꾸준히 매출이 늘고 성과가 나고 있다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 대리는 특히 아프리카에서 더기반의 경쟁력이 있다며 내년 이후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큰 기대를 내비쳤다.

앞으로 아프리카 지역의 거래처 개발에 집중해 수출을 확대해 나갔으면 좋겠어요. 더기반의 육종 프로그램만 봐도 가공용 토마토나 오이 등 수출용으로 개발된 종자들이 많아 경쟁력이 있거든요. 내년이 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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