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성보화학이 여송사회복지재단과 함께 직접 제작한 점자촉각교구와 점자라벨도서 등을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 한국점자도서관에 전달했다.
성보화학과 여송사회복지재단 임직원 20여 명은 지난 14일 사회적기업 ㈜담심포에서 개발한 점자촉각교구재 키트를 활용해 직접 손바느질을 하며 교구를 제작했다. 이날 제작된 점자촉각교구와 점자라벨도서는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 한국점자도서관에 전달됐으며 향후 시각장애 아동들의 점자 훈련을 위한 교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담심포에 따르면 국내 시각장애인은 약 30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 중 점자를 해독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의 비율은 5% 수준이다. 국내 점자도서 보급률은 1% 정도로 시각장애 아동이 점자를 배우는 데 쓰이는 놀이책과 교구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신은호 성보화학 개발등록팀 차장은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우리가 만든 교구들이 시각장애 아동들을 위한 학습 교재로써 잘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문호 성보화학 고객마케팅본부장은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제작한 점자촉각교구가 시각장애 아동들의 점자를 읽고 쓰는 훈련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로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문예 기자
moonye@af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