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산림청과 관계부처가 협력해 산불진화헬기 운영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산림청은 기후변화 등으로 산불이 증가하면서 산불진화헬기의 출동이 잦아짐에 따라 사고를 예방하고 철저한 대응태세를 갖추기 위해 지난 21일 산불진화헬기 안전관리대책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국토 63%가 험준한 산지로 산불이 발생할 경우 인력을 통한 진화에는 한계가 있어 헬기를 이용한 공중진화가 필수적이다.

특히 우리나라 산림에는 산불에 취약한 침엽수림이 많고 대형화·연중화되는 산불 추세를 고려할 때 약 200대 이상의 산불진화헬기가 필요하지만 산불진화헬기의 출동횟수 증가로 헬기사고 발생률 또한 높아져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11월에도 강원도 양양에서 산불감시 활동 중이던 헬기가 추락,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헬기 안전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산림청은 국토교통부와 각 지자체 등과 협력해 헬기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안전관리 방안은 헬기 운항품질보증 기술 노하우 공유, 실시간 위치정보장치의 민간업체 도입 유도 헬기사고 예방을 위한 고난도 훈련에 필요한 모의비행장치를 산불진화 민간조종사들에게까지 대폭 개방 정비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재발방지분석체게를 민간헬기 정비사들에게 전파 국가헬기와 민간헬기의 산불 진화 통합지휘를 위해 진화역량과 안전관리 강화 노후헬기는 연차적으로 교체하고 상시적인 관리감독 시스템 구축, 헬기 이·착률장, 비행 장애물 정보, 비상대기 여건 등을 개선 등으로 이뤄져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기후변화로 대형화·연중화되는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기관 간 산불진화헬기 범정부 안전관리 협업·연계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산불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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