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역대 최대 산불이 산림청 올해의 관심뉴스 1위로 꼽혔다.
산림청은 지난 26일 임인년을 보내며 ‘2022년 산림청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10대 뉴스는 산림청과 관련된 이슈, 관심 뉴스 등을 가려 뽑아 국민, 언론인, 산림청 직원들의 투표를 거쳐 선정됐다.
올해 가장 관심을 끈 뉴스는 연초부터 국민들의 가슴을 졸였던 ‘역대 최대 산불’이 차지했다.
올 한 해 11건의 대형산불이 발생해 2만4000여ha의 산림피해를 냈다. 특히 지난 3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 동안 불탄 경북 울진산불은 213시간이라는 역대 최장 산불로 기록됐고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5일까지 660ha의 산림 피해를 낸 경남 밀양산불은 이례적인 초여름 대형산불로 기록됐다.
아울러 산불피해지 복원은 관심뉴스 4위를 차지하며 10대 뉴스 선정에 산불 관련 이슈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
2위는 지난 5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15차 세계산림총회의 성공적 개최였고 동서트레일 조성 등 산림청의 숲길 정책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국정과제를 반영해 ‘숲으로 잘 사는 산림르네상스시대’를 열어나가겠다는 산림청의 비전이 임업계 안팎의 기대가 반영되며 5위를 차지했고 임업직불제 첫 시행, 산림일자리 창출, 소나무재선충병 재확산, 두 번째 국립수목장림 ‘국립 기억의 숲’ 개장, 산지연금형 사유림 매수사업 등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정철호 산림청 대변인은 “산림청은 갈수록 잦아지는 산림재난에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산림을 통한 소득, 건강, 복지 등 다양한 국민수요를 충족해야 하는 과제를 부여받고 있다”며 “내년에도 국민 불편을 덜어주고 국민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