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여수시청·환경감시국민운동본부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경농은 칡덩굴 방제를 통한 섬 생태계 보호,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기관, 환경단체와 다자간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근 경농은 전남도청, 여수시청, 환경감시국민운동본부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체계적 칡덩굴 방제 관리 기술로 훼손된 섬 생태계 복원에 노력하기로 뜻을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칡덩굴로 인한 고사 나무를 살려 섬 생태계를 복원하고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민··산이 유기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한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경농은 다년간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칡덩굴 방제 전문제품 하늘아래 미탁제를 활용한 방제기술 자문을 담당해 칡덩굴 퇴치에 앞장설 계획이다. 전남도청과 여수시청은 칡덩굴 방제와 원활한 육림운동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환경감시국민운동본부는 육림운동을 위한 자발적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김영순 경농 특수영업팀장은 수목 생장을 저해·고사시키는 칡덩굴의 식물생리학적 특성을 분석하고, 효율적인 경엽처리 방식의 제품 개발로 보다 생력적이고 안전한 방제기술을 구축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방제작업으로 도서지역은 물론 칡으로 문제되는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지침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남해안권역에 집중된 섬 지역은 접근성과 관리 인력 부족으로 환경·생태적 교란 문제가 지속적으로 야기되고 있다. 특히 경작지를 비롯한 도로 주변과 가로수, 산림 생태계를 교란하고 해안 방풍림을 고사시키는 등 칡덩굴의 피해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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