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설 연휴를 맞이해 오는 27일까지 관계기관 합동 낚시어선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설 연휴 기간은 낚시어선 이용객이 평소보다 증가(1.7배 증가)하는 시기로 최근 낚시에 대한 관심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낚시어선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해수부는 낚시어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해양경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전국 11개 시‧도의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지난해 사고 이력이 있는 낚시어선 210척을 대상으로 사고 원인별 맞춤형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구명조끼와 구명뗏목 등 안전설비 비치여부, 통신기기와 소방설비의 상태, 종사자의 교육 이수 여부 등도 병행해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경미하지만 낚시어선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기관(엔진)손상을 예방하고 사고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국내 다수의 낚시어선이 사용 중인 주요 엔진의 정비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한다. 매뉴얼은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 사고 사례별 정비방법 등을 사진과 함께 수록했다.

임태호 해수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정부는 낚시어선 안전점검을 통해 낚시어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낚시어선 승선 시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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