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잠정 1663억 원…21년 최고 실적 돌파
사업성장, 비용감소 한 상호금융사업 호실적 견인
금융 불확실성 대비 자기자본 확충에 재무건전성 개선

지난해 전국 수협이 당기순이익 1663억 원(잠정)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2021년도에 달성한 최고 기록인 1615억원 보다 48억원 증가한 실적으로 2년 연속 역대 최고 실적 기록을 세웠다. 전 회원조합은 코로나19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국내외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임직원의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전체 회원조합 자산은 44조2726억 원, 자본은 1조8792억 원으로 전년말 대비 각각 5조3164억 원(13.6%), 1595억 원(9.3%) 증가했고 일선 조합이 자기자본 확충에 집중하면서 출자금과 이익잉여금은 전년말 대비 각각 316억 원(4.8%), 1251억 원(16.8%) 증가해 조합의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상호금융부문은 상호금융예보기금 보험료 감면액 571억 원이 반영된 결과 전년대비 당기순이익이 295억 원이 증가한 2521억 원, 예탁금은 전년말 대비 15.1% 증가한 37조8590억 원, 대출금은 11.4% 증가한 29조950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일반경제부문에서 위판고는 전년대비 351억 원이 증가하는 등 경제사업 실적(취급고기준)은 지난해 말 기준 6조3824억 원으로 전년말 대비 4564억 원(7.7%) 증가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대내외 어려운 상황에도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이뤄낸 것은 일선조합과 중앙회 임직원의 전사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조합에 대한 자금지원과 상호금융예보기금 보험료 감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조합 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당기순이익 상위 회원조합은 냉동냉장수협이 90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옹진수협(83억 원)과 여수수협(72억 원)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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