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원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무기질비료 농협 계통구매가격의 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 경제지주와 무기질비료 업계가 지난달 중순 시작한 무기질비료 계통구매 입찰은 이제 마무리 단계에 있다.

애초 비료 업계는 계통구매가격 인상 입장을 농협 측에도 피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원자재 수급 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부담을 감수하며 높은 가격에 원자재를 확보했던 부분을 일부 반영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올해도 원자재 수급 불확실성은 잔존하나 지난해 11월 이후 가격이 하향 안정화 추세로 전환되는 분위기여서 이 같은 주장은 크게 설득력을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황산칼륨 등 일부 원자재들은 가격 하락폭이 작고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어 칼륨이 포함된 품목 등은 동결 쪽으로 무게가 기운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조합 인수가, 업계 재고 등을 고려한 판매가격은 다음달 초순 업체들을 통해 공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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