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양봉기자재 공급체계 구축 시범사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조합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7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양봉기자재 공급체계 구축 시범사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조합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와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 지역 축협이 서로 손을 맞잡고 양봉 기자재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지난 7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양봉기자재 공급체계 구축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농협경제지주와 한국양봉농협, 사업 참여 축협 등이 참석해 안정적인 양봉기자재 공급망 구축을 통한 농가 실익제고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축협은 경기 양주축협, 평택축협, 강원 속초양양축협, 충북 제천단양축협, 진천축협, 충남 서산태안축협, 전북 익산군산축협, 전남 곡성축협, 순천광양축협, 화순축협, 경남 거제축협, 하동축협, 양산기장축협, 인천 인천축협 등이다.

지역 농·축협의 양봉 조합원은 타 축종보다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고 베이비붐 세대의 지속적인 퇴직과 귀농·귀촌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양봉 조합원은 2020년 2만6708명에서 2021년 2만8641명으로 늘었고 2026년에는 3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농협경제지주는 계통 간 중재와 지원을 통한 지주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고, 한국양봉농협은 계통거래 확대로 양봉농가에 양질의 지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업 참여 축협은 양질의 기자재 공급 루트를 확보하고 실무적 양봉 컨설팅과 관련 정보 교류 기회를 갖게 될 전망이다.

안병우 대표는 “양봉 조합원은 지역 축협에도 대단히 많고 유일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그동안 기자재나 자재 공급이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양봉산업과 관련한 많은 노하우를 가진 한국양봉농협을 통해 농가실익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용래 조합장은 “가장 저렴하고 가장 품질 좋은 기자재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꿀벌 질병관리에도 함께 힘을 모아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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