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한번이라도 숲에 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삶의 질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산림복지의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국민의 숲 이용 정도와 삶의 질 관계 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 1년간 1회 이상 숲을 방문한 사람이 방문하지 않은 사람보다 삶의 질이 3.9% 높았으며 산림복지서비스를 1년간 1회 이상 이용한 사람이 이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삶의 질이 8.8%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숲의 방문 유형을 4시간 이내의 일상형, 당일형, 1박 이상의 숙박형 등 3가지로 구분해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조사한 결과 일상형 방문자는 △이동시간 △경험 횟수 △활동 시간이 삶의 질에 영향을 많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일형 방문자는 △경험의 다양성 △계절 △경험 횟수 등에 따라서, 숙박형 방문자는 △이용 일수 △지출 금액 △함께한 인원에 따라서 삶의 질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수록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10점 기준 일상형, 당일형, 숙박형 중 1개 유형의 활동을 이용한 경험자의 삶의 질은 6.57점, 2개 유형을 이용한 경험자의 삶의 질은 6.66점, 3개 유형 모두 이용한 경험자의 삶의 질은 7.01점으로 나타났다.
조재형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과장은 “숲 이용의 다양성은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앞으로 삶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는 숲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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