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미래 산림 관리 정책 수립 지원과 환경적응성이 높은 산림 생명자원 발굴을 위해 산림생물반응 연구시설을 조성한다.

연구시설은 수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 부지 안에 건립되며 지난 15일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조성이 돌입했다. 해당 시설은 연면적 2900(880) 규모로 내년 6월 완공 예정이다.

건물 내에는 생육환경 조절이 가능한 인공광형 환경조절실 12실과 자연광형 환경조절실 12실을 비롯해 각종 분석을 위한 실험실, 회의실 등의 연구공간과 기계실과 전기실 등의 설비공간이 조성된다,

산림생물반응 연구시설에서는 조림수종, 산림미생물, 단기소득임산물 등 산림생물의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평가와 대응 전략 수립을 위해 온난화,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 가뭄, 홍수, 한파 등 생육환경 변화에 대한 반응 특성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인식 임목자원연구과장은 기후변화 연구의 핵심은 모델링과 실증으로 본 시설을 이용해 본격적인 실증연구를 추진하겠다완공까지 꼼꼼한 공정관리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림생명자원 육성 연구의 핵심 기반시설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배재수 원장도 해당 부지는 과거 수목의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에 따른 생육 특성 구명 연구를 위한 상부개방형온실(OTC)이 설치됐던 곳으로 지난 연구의 맥을 이어 산림 분야 기후변화 대응 연구의 메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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